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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경쟁심화로 수익성 악화…목표가↓

2분기 영업익 42% 감소…하반기 부진한 수익 전망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8.05 08:52:01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5일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37만원으로 23% 하향 조정했다.

동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조7420억원, 영업이익은 42.4% 감소한 1070억원을 기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산업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 라이펜-뮬러 적자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지역별로는 특히 중국 시장 및 한국 시장의 부진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공업협회에 따르면 2분기 국내 OE 타이어 판매는 0.8% 증가한 184만8000본, RE 타이어 판매는 8.4% 늘어난 400만4000만본, 타이어 수출은 9.6% 증가한 1948만본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OE 타이어의 경우 생산 감소로 부진했으나 RE 및 수출은 10%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며 "특히 대중 무역관세로 인해 북미향 타이어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동사는 이에 따른 수혜가 전혀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테네시 공장 증설로 인해 한국의 대미 수출 증가 수혜를 누릴 수 없었고, 높은 중국 내 생산 비중으로 인해 대중 관세 부과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라며 "원화 약세로 한국 수출 전망은 밝지만 생산 구조로 수혜를 못보고 있어 목표주가를 23% 낮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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