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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글로벌 수준 '고객확인제도' 시행

460개 영업점 시범운영…오는 19일 전 영업점 확대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08.05 10:46:20
[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국내은행 최초 글로벌 금융회사 수준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시스템 고객알기(KYC)' 제도를 구축하고, 오는 19일 전 영업점에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구축한 KYC 제도는 사기계좌 등 금융범죄를 예방하고, 올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국가상호평가와 강화된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에 대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은행의 모든 사업그룹 내에 전담 업무팀을 신설 △영업점 거래 1차 확인 △자금세탁방지 부서 전문인력 통해 2차 확인 △독립적인 검사실 인력 증원으로 3차 확인을 거치게 된다. 특히 사업그룹 내 KYC 팀의 심사와 승인을 통해 고객확인 절차를 강화했다.

이번 KYC 제도 시행으로 우리은행은 영업점 방문 고객에 대해 본점에서 고객정보를 다시 확인하고, 불법적인 목적으로 거래를 요청한 것은 아닌지 점검한 후에 고객과 거래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원활한 제도 시행을 위해 지난 7월 자금세탁방지 전문인력을 110여명으로 증원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4월에도 조직개편을 통해 자금세탁방지부를 자금세탁방지센터로 격상하고, 자금세탁방지 전문 인력에 대한 충원과 교육을 강화했다"며 "사업그룹 내 KYC 승인 절차 도입은 국내 금융사도 선진 내부통제제도를 갖춰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국내 은행 중 첫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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