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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목포 아파트 현장 타워크레인 점거 농성 '체불임금 지불 요구'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9.08.05 16:20:57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 중인 아파트 현장 타워크레인. =나광운 기자

[프라임경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현장 근로자로 일하면서 체불된 임금 지불을 요구하는 근로자가 목포의 한 아파트 신축현장의 타워크레인을 기습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농성 중인 근로자는 3년 전 광주의 모 아파트 현장에서 철근가공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점거 중인 골드 ○○○가 지정한 하도급업체와 계약하고 현장에서 철근가공 일용직으로 일한 중국인 교포로 알려졌으며, 체불임금은 총 4억 7000만원으로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이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당시 하도급업체인 모 업체가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부도위기에 처해있어 임금 지불이 어렵다는 의견을 원청업체인 골드 ○○○에 전달하고 직불처리를 요구했음에도 원청업체가 이를 무시하고 하도급업체에 지불해 결국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원청업체가 책임을 지고 밀린 임금을 지불하라고 요구하며 점거 농성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공사 관계자는 "3년 전 임금을 이제 와서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당시 철근 가공업체가 부도가 나면서 해결이 안 된 부분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광주에 시공 중인 현장에서 8일째 농성 중인 이들이 법원의 판결에서 우리와 상관이 없는 임금이라는 판단이 나왔는데도 목포에까지 와서 농성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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