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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제재 두려워 말자"…이재용, 전자계열사 사장단 긴급 소집

이 부회장, 6일부터 전국 사업장 돌며 '현장점검' 예정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8.05 16:53:12
[프라임경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5일 전자계열사 사장단을 급히 불러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삼성전자

재계 한 관계자는 이날 "이 부회장이 오늘 오후 국내 한 사업장에 전자계열사 사장단과 최고경영진을 소환해 비상경영회의를 열었다"며 "최근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것과 관련해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비상경영회의에는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을 비롯해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과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009150) 사장, 전영현 삼성SDI(006400) 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긴장은 하되 두려워 말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한단계 더 도약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은 또 오는 6일부터 '현장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평택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 △기흥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생산라인 △온양과 천안의 반도체 개발·조립·검사 사업장 △삼성디스플레이 탕정사업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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