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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 때 노젓자"…LG전자, 4개월 만 'V+듀얼스크린' 차기작 선뵌다

내달 5일 독일서 신제품 사전 설명회 진행…듀얼스크린 성능 향상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8.06 10:22:11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다음 달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9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60(가칭·5G 전용)과 전용 악세서리 '듀얼스크린2(가칭)'를 공개한다. 

전작인 'V50+듀얼스크린'이 국내 출시된지 불과 4개월 만이다. 전작에 처음 적용된 듀얼스크린이 큰 관심을 받는 상황에서, 일부 개선점을 반영한 차기작으로 판매량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다음 달 5일(현지시각) 베를린 시내에 위치한 '풀만호텔 베를린 슈바이처호프(Pullman Hotel Berlin Schweizerhof)'에서 글로벌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신제품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글로벌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공개를 알리는 초청장을 발송했다.

LG전자가 6일 글로벌 미디어에 보낸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공개행사 초대장. ⓒ LG전자


초청장은 게임 화면을 모티브로 제작한 약 20초 분량 영상으로 구성됐다.

이 영상을 보면, LG V60은 전용 악세서리 듀얼스크린2의 활용성을 더욱 높인 게 특징이다.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Flip) 형태로,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V 시리즈 전용 악세서리다.

영상에서는 캐릭터가 게임 안에서 '카메라'와 '게임패드' 아이템을 획득하고 나면 화면 왼쪽에 같은 크기로 두 번째 화면이 펼쳐진다. 캐릭터는 새로운 화면에 펼쳐진 지도로 넘어와 IFA 2019가 열리는 '베를린박람회장(Messe Berlin)'으로 이동한다.

LG전자는 두 화면을 넘나드는 게임 캐릭터를 통해 고객들이 '듀얼스크린2'를 활용하면 서로 다른 앱을 동시에 구동하는 '동시 사용' 앱 하나의 UI를 각각의 화면에 나눠 실행하는 '분리 사용'이 모두 가능한 점을 표현했다.

캐릭터가 목적지인 IFA 전시장에 도착하고 나면 두 화면이 반으로 접히며 닫히고 이후에는 날짜와 시간이 보여진다. 이를 통해 듀얼스크린2 전면에 LCD 화면이 탑재된다는 것도 유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기존 0도(닫힘), 104도, 180도(펼침), 360도로만 고정이 가능하던 것을 더욱 세분화하고, 스마트폰과 듀얼스크린의 접촉 방식을 기존 기기 후면의 세개의 핀을 활용한 비접촉 커넥터에서 기기 하단 단자에 꼽는 형식으로 변경해 응답속도를 한층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작인 V50과 듀얼스크린2의 연동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최근 LG전자 관계자는 프라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듀얼스크린2는 전작인 V50 씽큐와 호환이 불가능하다"면서도 "관련 사업부에 호환 필요성을 지속해서 어필하고 있는 만큼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LG V50은 듀얼스크린의 인기에 힘입어 상반기 국내에서만 24만대가량이 판매됐는데, 이는 LG전자 역대 스마트폰 중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G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초기 판매량 기록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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