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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현장경영' 첫 행선지 온양·천안…반도체 '끝'부터 챙겼다

온양사업장, 반도체 후공정 담당…'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 달성 핵심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8.06 17:31:40
[프라임경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6일 충남 온양과 천안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했다. 

이 부회장은 전날 국내 한 사업장에서 전자계열사 사장단을 소환해 비상경영회의를 연 뒤 전국의 사업장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경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현장경영에는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대표(부회장)와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등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온양사업장을 책임지는 백홍주 TSP(Test&System Package) 총괄(부사장)이 이 부회장과 반도체 경영진을 안내하며 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사업장을 둘러본 뒤 구내식당에서 경영진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현장회의를 이어갔다.

사진 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부회장), 백홍주 TSP총괄(부사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 삼성전자


이 부회장이 현장방문의 첫 행선지로 '온양·천안사업장'을 택한 것은 반도체 밸류 체인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세심하게 챙겨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온양사업장은 반도체 패키지(조립) 개발부터 생산, 검사까지 반도체 후공정을 담당하는 곳이다. 기흥·화성·평택사업장에서 생산한 D램, 낸드, 파운드리 반도체가 온양사업장에서 최종 조립공정을 거쳐 출하되고 있어 삼성전자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의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오늘 삼성전자의 반도체 패키징 기술 개발과 검사 등을 담당하는 온양과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며 "특히 패키징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한 차세대 패키지 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온양·천안 사업장을 시작으로, 평택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과 기흥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생산라인, 삼성디스플레이 탕정사업장 등을 잇따라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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