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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보이스피싱' 적발 앱 8일 정식 출시

IBK피싱스톱, 4개월 시범운영…총 30억8000만원 피해 예방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08.07 12:24:32
[프라임경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7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보이스피싱)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 'IBK피싱스톱' 정식 서비스를 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IBK피싱스톱' 실사용 화면. ⓒ IBK기업은행

'IBK피싱스톱'은 기업은행과 금융감독원,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했으며, 통화 도중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경고 음성과 진동으로 알려준다. 
  
기업은행은 지난 3월부터 고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의 효과와 안정성을 검증했다. 총 7만4000여건의 통화를 분석해, 총 339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탐지하고 약 30억8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8일 정식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업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IBK피싱스톱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후후앤컴퍼니'와 협업을 통해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업데이트만 해도 IBK피싱스톱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IBK피싱스톱은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9.0인 스마트폰에서는 이용이 어려웠지만, 후후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에서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과의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운영체제, 휴대폰 제조업체와 관계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휴대폰 제조업계 등과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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