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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 550명 일본행 급증 논란은 사실무근"

지난 1개월 日노선 탑승 직원 전년比 30% 이상 감소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9.08.07 18:22:59
[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은 대한항공 직원들이 90% 할인된 티켓으로 대거 일본행 비행기를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직원 익명게시판에 최근 항공사 복지 차원에서 운영하는 제드(ZED, Zonal Employee Discout) 티켓을 활용해 일본을 찾는 직원들이 많다는 글이 올라왔다. 

아울러 작성자는 일본을 찾는 직원들 숫자가 550명이나 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생각보다 직원 및 가족들이 많아 놀랐다는 내용도 담고 있었다. 다만, 해당 글은 현재 지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항공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대한항공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조사결과 최근 1개월(7월7일~8월6일) 동안 일본노선을 탑승한 직원 및 직원 가족들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관련 이슈가 확산되기 시작한 7월 말과 8월 초에 집중적으로 줄어들어든 상황.

대한항공은 "일례로 김포발 오사카 노선의 경우 평소 하루 평균 10여명의 직원들이 직원 항공권을 구매해 탑승했지만, 8월 이후 일평균 2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직원 항공권 제도를 이용해 최근 공석이 늘어난 일본행 항공편에 탑승한 직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무근임을 밝힌다"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드 티켓은 예약은 할 수 없고 빈 좌석이 있을 때만 선착순 이용할 수 있다. 사전결제 후 리스팅(LISTING, 대기) 후 당일 최종적으로 자리가 비면 탑승할 수 있다

대한항공의 제드 티켓은 직원 및 직원 직계 부모, 자녀 등 가족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이용자는 정가의 10%에 공항이용료·유류할증료 등을 부담해야 하며, 근속연수에 따라 연간 이용횟수 제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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