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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3년차, 직장생활 권태기 가장 많이 겪어"

권태기 온 이유 '반복되는 업무에 대한 지루함'…'업무 성과 저하'로 이어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08.08 09:48:12
[프라임경제] 직장인이라면 신입사원 시절 풋풋한 열정이 사라지고, 업무에 무기력감을 느끼는 권태기가 오는 시점이 있다. 실제 직장인들은 입사 3년차에 권태기를 가장 많이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생활 권태기가 입사 3년차에 가장 많이 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 사람인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직장인 959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권태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91.1%가 '권태기를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권태기를 겪은 시기를 묻자 '입사 3년차(23.1%)'가 가장 많았다. 이어 △1년차 미만(20.5%) △2년차(18.9%) △1년차(18.1%) △5년차(7%) △4년차(3.9%) △10년차 이상(2.2%) 등의 순이었다.

권태기가 온 이유로는 '반복되는 업무에 대한 지루함(58.2%, 복수응답)'을 꼽았다. 이 밖에 △연봉, 승진 등 처우에 대한 실망(46.6%) △과도한 업무량과 야근으로 지침(44.1%) △회사의 비전이 불투명함(39%) △동료∙상사와의 갈등(30.4%) △직장생활에 대한 염증(25.4%) △커리어 관리에 대한 불만족(21.2%) 등의 답변이 있었다.

권태기는 평균 2개월 정도 지속되며,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기적으로 권태기를 겪고 있냐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60.5%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평균 1년 주기로 권태기가 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권태기가 직장생활에 영향을 미친다(62.8%)'는 이들도 절반 이상이었다. 먼저 '업무 성과 저하(78.3%, 복수응답)'로 이어졌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인간관계 갈등이 심해짐(26.2%) △주위의 신뢰를 잃음(14.9%) △인사평가에서 낮은 점수 받음(11.3%) △과실로 인해 비용적 손실 발생(8.4%)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직장생활에 권태기가 찾아와 퇴사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4.7%였다. 이들은 퇴사 후에 '이직 준비(77.5%, 복수응답)'를 하거나 △재충전을 위한 휴식(54.5%) △대학원 진학 등 학업(3.6%) △창업 준비(2.8%) 등을 했다고 답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직장생활 권태기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피하기보다는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익숙한 업무에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운 것을 배워 영역을 확장하는 식으로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직장생활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퇴근 후나 주말 등 여가시간을 활용해 취미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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