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내 대안정치 탈당선언…제3정당 창당 가속화

2019-08-08 15:16:23

-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16명 중 10명 탈당…탈당계 제출은 '12일'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위시한 '대안정치' 소속 10명의 국회의원들은 오늘 오전 자체 회의를 열고, 민주평화당 탈당을 결의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민주평화당 내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 소속 국회의원 10명이 결국 탈당한다. 대안정치 소속 국회의원들은 오늘(8일) 오전 회의를 거쳐, 탈당을 결의하고 탈당선언문을 발표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위시한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10명은 지난 7월부터 '제3지대구축'을 강조하며, '대안정치'를 발족해 당 지도부와 다른 행보를 걸어왔다.

이후 '대안정치'는 자체 논평을 내놓는가 하면, 하의도선언 불참과 자체 국회토론회 개최 등 개별 일정을 통해, 결집력을 모으고 자체행보를 위한 토대를 쌓아왔다.

사실상 분당수순에 들어갔던 '대안정치'는 전날인 7일, 유성엽 원내대표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국회에서 만나 최종 담판을 벌였으나 서로 이견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 그 결과 8일 탈당선언으로 이어지게 된 것. '대안정치' 관계자는 실제 탈당계 제출은 12일 경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 국회의원 16명 중 '대안정치' 소속 10명이 이탈함에 따라, 민주평화당도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하는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대안정치'의 분당을 시작으로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등이 총선에서 제3정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수싸움을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래는 유성엽 대안정치 대표는 8일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 전원 민주평화당 탈당 결의문'을 통해 "오늘 대안정치 소속 의원들은 전원 민주평화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며, "제3지대 신당 창당이라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활하고 신속한 제3지대 신당 결성을 위해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자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당권 투쟁이라 받아들이며 거부했다"고 정동영 대표를 비판했다.

끝으로 "자유한국당은 반성하지 않고 있고, 집권여당은 무능하고, 무책임하다"며, "여의도 정치개혁이 절실한 때로, 대안정치연대가 변화와 희망의 시작을 알리고 이끌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번 민주평화당 탈당을 결의한 '대안정치' 소속 국회의원은 김종회·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인화·천정배·최경환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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