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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770억 투자유치 성공…누적투자금 3000억 달성

홍콩 에스펙스·기존투자사 유치…기업가치 2조7000억 인정받아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08.08 16:22:47

ⓒ 비바리퍼블리카

[프라임경제] 비바리퍼블리카(대표이사 이승건, 이하 토스)는 8일 홍콩 투자사 에스펙스와 클라이너퍼킨스 등 기존투자사들로부터 6400만달러(한화 약 770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약 22억 달러(한화 약 2조7000억원)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금액을 합쳐 토스의 누적투자 유치금액은 약 300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투자를 주도한 에스펙스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투자사로, 홍콩을 기반으로 아시아 전역 유망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에스펙스가 비상장기업에 최초로 투자한 사례다.  

이에 더해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투자사 △클라이너퍼킨스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GIC △세콰이어차이나 △베세머벤처파트너스 등 기존투자사 역시 함께 투자에 동참해 토스의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토스는 지난 달 누적다운로드 3000만건과 누적가입자 13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누적송금액은 51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에르메스 리 에스펙스 대표는 "금융서비스 시장의 큰 규모와 성장성은 물론 모바일 금융 분야에 있어 토스의 선도적지위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뛰어난 역량을 갖춘 토스팀이 서비스를 향후에도 더욱 통합적인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가 다음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추진력을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사용자에게 가장 훌륭한 금융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토스 하나로 일상의 모든 금융생활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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