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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유가족 생활보장, 종신보험으로 대비해야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19.08.08 17:44:26
[프라임경제] 통계청의 2018년 사망관련 통계를 보면, 전년대비 80대와 90세이상 연령의 사망자 수가 각각 7.4%와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인구의 길어진 평균수명을 쉽게 알 수 있는 대목이죠.

하지만 성별로 보면 조금 다른데요. 남성의 경우, 40대(8만7000명)에서 50대(20만5000명) 사이에서 사망자수가 큰 폭(약 2.4배)으로 증가하고, 사망률은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연령의 사망위험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연합뉴스


문제는, 40·50대 가구의 소비지출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계 주소득 배우자 사망시 가계 경제는 치명적 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게 되죠.

특히, 자녀 교육은 각종 연구결과를 통해 가계의 소득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초·중·고 교육기간에는 어느 때보다 가계의 안정적 소득 유지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많은 분들이 혹시 모를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사망 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이것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통계청의 2018년 가계동향조사 데이터에 의하면 국내 전체가구의 1년 소비지출액은 3045만원(전체가구 월 평균 소비지출×12개월)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삼성생명(대표 현성철)이 지난 10년간 삼성생명 보험가입자들에게 지급한 보험금 18만 5877건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은 2995만 원으로 나타나 1년 소비지출액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미국의 16만3000달러(약 1억9000만원), 일본의 2255만엔(약 2억4000만원)과 비교할 때 상당히 부족한 수준입니다. 

1년 소비지출액이 끝이 아니죠.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40대 남성 기준) 남겨진 배우자가 새로운 소득을 찾고 안정된 생활을 회복할 수 있을 때까지 최소 3년간의 생활비 약 1억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만약 조금 여유가 있다면 자녀가 어느정도 교육을 받고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기까지 5년간의 생활비는 약 2억원으로 산정했습니다. 

결론적으로 40대 남성 기준으로 최소 1억원에서 2억원 수준의 사망보험금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보험업계에서 이러한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내놓은 것이 바로 종신보험입니다. 종신보험은 사망 후 남겨진 유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와 안정된 생활자금 확보라는 생명보험의 의미와 기능을 가장 잘 반영한 상품이라 할 수 있죠.

최근들어 생보업계에서는 소비자가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고, 또한 소비자의 변화하는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습니다.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 규모가 크고, 사망보험금이 확실히 지급되기 때문에 다른 보험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높은 편이죠. 하지만 최근 생보업계의 종신보험은 무해지환급설계, 보험금 체감 방식 적용 등으로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험금 체감 방식이란 소비지출이 가장 많은 40·50대에 보장을 집중하고, 지출이 덜한 60세 이후에는 보험금을 축소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또한 암·고혈압·당뇨 등 유병자와 고령자는 이전까지 종신보험 가입이 일부 제한됐으나, 현재는 △3개월 내 입원수술 추가검사 필요소견 △2년 내 질병·사고로 입원수술 △5년 내 암진단 입원수술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 간편심사로 60대까지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국내 3대 성인질환인 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의료비 보장 니즈 증가 추세에 맞춰 종신보험에 사망담보 외 특약을 통해 중대 질병의 진단비·수술비·입원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는 추세입니다.

일반적으로 종신보험이라 하면 "아직까지 멀쩡한데 죽는다는 재수없는 소리하자마라"거나 "내가 죽은 뒤에 목돈이 무슨 상관이냐"며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혹은 "지금 먹고 살기에 급급하다"며 죽음과 그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을 외면하기도 하죠.

하지만 오늘 하루쯤은 자녀의 안정된 교육, 그리고 남겨진 가족의 최소한의 생활유지를 위해서라도 죽음 이후 상황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봄과 동시에 종신보험을 통한 경제적 실천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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