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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2Q 영업익 483억…전년比 9%↓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대비한 수익성 확보 방안 적극 추진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08.08 18:43:17

[프라임경제] SKC(011790)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9.0% 감소한 48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0% 감소한 6390억원, 당기순이익 66.0% 급감한 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 33.4% 증가했다.

SKC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해소 지연으로 전반적으로 수요가 둔화됐지만, 판매 물량 확대에 이익이 개선됐다"며 "비수기(하절기) 진입과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대비해 수익성 확보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액 2565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며 흑자를 이어갔다. 친환경 포장재인 PLA필름 등 스페셜티 제품 확대와 PET 원재료 가격 안정화 등이 성장세로 이어졌다.

SKC는 올 3분기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있지만, 베이스필름과 필름가공과의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화학사업부문은 매출액 2023억원, 영업이익 298억을 각각 기록했다. 글로벌 무역분쟁 영향으로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외부 환경에 최적화한 전략을 세워 판매량을 늘렸다. 특히 고부가 PG 수요가 많은 미국 시장에 집중해 판매량을 늘렸다. SKC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성장사업부문은 매출액 1802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는 전방산업 약화로 수익성이 줄었지만 CMP 패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두 배 늘었다. 뷰티헬스케어(BHC) 소재는 중국 시장이 침체 상태지만 수출과 내수가 늘면서 매출이 늘었다.

SKC는 올 3분기 국산화 대체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C 관계자는 "화학사업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글로벌 수준 탑 플레이어로,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고객사가 원하는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의 사업으로 만들고 성장사업은 각종 제품 인증과 양산에 힘을 쏟아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여기에 KCFT 인수가 끝나면 SKC와의 시너지를 본격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장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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