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최저임금 8590원…알바생 80.7% "구직난 등 우려"

2019-08-09 10:13:10

- 사장님 회원 79.3% "쪼개기알바 쓰고 있거나 쓸 계획"

[프라임경제] 2020년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2.9% 인상된 859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10.9%)보다 8.0%가 감소했다. 이에 아르바이트생(알바생) 10명 중 8명은 아르바이트 구직난 등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최저임금이 8590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아르바이트생 80.7%는 '우려스럽다'고 답했다. ⓒ 알바천국


알바천국(대표 공선욱)이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알바생 회원 907명과 사장님 회원 116명을 대상으로 '2020년 최저임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바생 80.7%가 최저임금 인상에 우려되는 상황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아르바이트 구직난(복수선택, 83.2%)'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갑작스런 해고, 근무시간 단축통보가 있을 것(58.3%) △임금비 상승으로 가게 사정이 악화될 것(49.3%) △아르바이트 근무 강도가 높아질 것(30%) △고용주와 알바생 사이의 갈등이 깊어질 것(29%) △임금체불 빈도가 높아질 것(19.1%)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2.9% 인상된 2020년 최저임금 8590원에 대해서는 40.3%가 '적당하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더 올라야 한다(34.7%) △많이 올랐다(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알바생들이 생각하는 2020년 최저임금은 880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최저임금(8350원) 대비 5.5% 오른 수치다.

대부분의 알바생들은 구직난을 우려하면서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고용주들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63.4%가 고용주의 어려움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매우 공감한다'는 응답자도 23.7%에 달했다.

반면 '공감하지 못하겠다'와 '전혀 공감할 수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9% △2.8%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알바생들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최저임금 인상 후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80.6%가 작년에 비해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답한 것. 

18.5%는 '작년과 같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작년보다 쉬워졌다'는 의견은 0.9%에 그쳤다.
 
한편, 사장님 회원의 의견은 알바생과 차이를 보였다. 사장님 회원을 대상으로 2020년 최저임금 8590원에 대해 묻자 41.4%가 '많이 올랐다'라고 답변했다. '적당하다'는 답변이 32.8%, '더 올라야 한다'는 답변이 25.8%였다.

설문에 참여한 사장님 회원 절반 이상인 55.2%가 현재의 법정 최저임금(8350원)에 대해 '최저임금이라 하지만, 부담스러울때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적당한 수준이다(22.4%) △더욱 인상돼야 한다(19%) △모르겠다(3.4%) 순으로 파악됐다.

▲설문에 참여한 사장님 회원 79.3%는 쪼개기 알바를 쓰고 있거나 쓸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 알바천국


사장님 10명 중 8명은 주휴수당을 피하기 위한 '쪼개기 알바(주 15시간 이하 근무)'를 사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사장님 48.3%가 '현재는 쓰지 않고 있지만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쪼개기 알바를 쓰고 있다(31%) △쪼개기 알바를 쓸 계획이 없다(20.7%) 순으로 답했다.


카카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Copyright 프라임경제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전 1 / 0 다음
Copyright ⓒ 프라임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