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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日 수출규제 대응 총력…경쟁력 강화 기회 삼겠다"

7일 장관 후보자 소감문 내 "엄중한 시기에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 느껴"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8.09 15:46:01
[프라임경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일본의 수출 규제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연구개발(R&D) 혁신 등 근본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지금의 어려움을 국가 경쟁력 강화 기회로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후보자는 7일 장관 후보자 소감문을 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 동안 과기정통부가 추진해 온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산업 육성과 R&D 혁신이 실질적 성과를 내고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과학기술인들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도전적 연구에 열정을 쏟아 붓고, 우수 인재가 양성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국민 모두의 삶이 윤택해지고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기영 후보자는 저전력 시스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특히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중요성이 부각된 정보기술(IT) 분야 소재·부품·장비 관련 연구개발(R&D)과 기업 지원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기영 후보자는 서울 중앙고,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금성사(現 LG전자) 중앙연구소 연구원과 미국 케이던스사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최기영 후보자는 현재 사람의 뇌를 닮은 차세대 AI 반도체인 '뉴로모픽 칩' 개발을 위해 서울대 공대와 삼성전자(005930)의 합작으로 2017년 12월 설립한 뉴럴프로세싱연구센터(NPRC)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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