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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안드레교회, 삼계탕 나눔 행사

지역 어르신 130명께 대접…비둘기노인대학 '실버 예술단' 공연으로 화답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08.10 13:07:02

안드레연수원에서 열린 삼계탕데이 나눔 행사에 초청된 동구 어르신 130명이 삼계탕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 신천지 안드레교회

[프라임경제] 말복을 앞둔 9일 신천지예수교 안드레연수원에서 부산 동구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사랑의 삼계탕 데이'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부산시 동구 범일동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 130명이 참석해,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랬다.

제슬기 신천지예수교 안드레교회 지파장은 "지역민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행사는 안드레교회 성도들이 직접 준비한 삼계탕을 어르신들께 대접하고, 지역민들에게 건강과 안부를 묻는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합창단, 빅밴드 등 어린이들이 공연이 이어질 때, 어르신들은 마치 손주를 보는 흐뭇한 웃음을 짓고, 큰 박수로 화답을 하는 등 행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또, 부산 동구 지역에서 활동 중인 비둘기노인대학 소속 '실버 예술단'이 신천지교회의 초대에 화답하는 특별 공연을 펼쳐, 지역민과 안드레교회가 하나로 뭉쳐졌다.

황영근 비둘기노인대학 학장은 "종교는 이웃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이 바탕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어른들을 모시고 삼계탕을 대접하는 것도 아름다운 정신이고 좋은 사회를 만드는 첩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행사들을 자주함으로 지역사회와 유대가 공고히 되고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연수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근자(78·여, 범일5동)씨는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연수원 사람들이 생기가 있다. 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번 행사가 열릴 때도 초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 안드레교회는 부산지역에서 △헌혈행사 △찾아가는 건강닥터 △담벼락 벽화 그리기 △김장 나눔 행사 △광안리 해변 미화청소 △이미용 봉사 등의 활동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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