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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노조 후원으로 SFVSAK 대회 성대히 치러져

매년 장학금과 노트북 등 요긴한 지원으로 행사 성공 마중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9.08.11 22:56:32

[프라임경제] 우리은행과 우리은행 노동조합의 베트남 관련 공헌 행보가 양국간 우호 증진에 소중한 마중물이 되고 있다.

우리은행과 우리은행 노조, 재단법인 피플 및 베트남유학생 회장단은 지난 7월 하순 서울 삼청동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주한 베트남학생 협회 축제대회-SFVSAK' 관련 협약을 맺은 데 이어, 10~11일 양일간 축제대회를 무사히 치렀다.

한국에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들이 12회 SFVSAK를 무사히 치렀다. 우리은행 노조 등 한국 각계에서도 이 행사를 주목하고 후원하고 있다. ⓒ SFVSAK

SFVSAK는 한국 각지의 대학에 유학 중인 베트남 출신 학생들이 한 데 모여 유학 생활의 애환을 나누고 체육활동과 갈라 등 문화행사를 즐기는 자리다. 유학생간 정보와 친선 교류의 무대이기도 하므로, 한국에서 공부하는 기간 중의 대표적인 추억이 되는 행사다. 

올해로 12회째인 행사는 영남대학교에서 본행사가 진행됐다. 예년의 1000여명보다 참여자도 대폭 늘어나 약 2000명이 양일간의 행사를 즐겼다.

우리은행과 우리은행 노조는 이 대회를 적극 후원해 왔다. 2018년에는 노트북 30대와 데스크탑 PC 70대 등 풍성한 선물을 준비, 제공했다. 여기에 10명의 유학생을 선정, 5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장학금까지 추가로 선물하기도 했다.

금년에는 우리은행 노조에서 대회 관련으로 총 3500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은행에서 일선 업무에 활용하다 퇴역시킨 컴퓨터(우수기종)를 '불용 PC'라고 하는데, 이는 쉽게 재생해 일반인 유저가 충분히 사용 가능한 높은 사양의 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

우리은행 노조에서는 불용 제품 기증 및 현금 지원을 하며, 사회적기업 피플앤컴에서 이 불용 PC 재생을 맡아 우수한 제품으로 탈바꿈한다. 한편, 재단법인 피플은 사회적 공헌 활동을 구축, 연계하는 전문기구다.

이렇게 우리은행에서 재한 베트남 유학생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는 것은 한국 은행들의 동남아 진출 역사에서도 두드러지는 우리-베트남 사이의 인연 때문.  

우리은행은 베트남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 20년을 기다렸다. 1997년 수도인 하노이에 지점 개설을 시작으로 2006년 남부 핵심도시이자 베트남 경제의 중심지인 호치민에도 지점을 오픈하는 등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베트남과의 업무적 인연이 뿌리를 뻗게 되면서, 우리은행 안에서도 베트남에 대한 애정 역시 강해져 이처럼 해당 국가 유학생 활동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는 셈이다.

우리은행과 우리은행 노조는 앞으로도 이런 행보로 해외에서의 이미지 제고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베트남 출신 유학생들도 적잖은 보답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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