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진주시 성북지구에 활기를 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활동하고 있는 주민단체인 '주민협의체'가 '취타' 행진을 진행했어요.
'취타'는 군대가 관악기과 타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말해요. 임금이나 높은 직급의 사람이 지나갈 때, 군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관악기와 타악기를 연주하다'라는 말을 '취타하다'라고 말하는 거예요. 취악기로는 태평소, 나발, 나각이 있고, 타악기로는 용고, 자바라, 징이 있어요.
이 '취타'를 연주하는 사람들을 '취타수'라고 해요. 취타 행진을 진주성에서 중앙시장까지 진행하는 행사가 열린 거예요.
이번 행사는 성북지구(도시)를 다시 살리자(재생)는 뜻으로 만들어진 '도시재생대학'의 공부 과목을 실제로 행동에 옮겼어요.
행사를 위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 축제를 계획하고, 많은 연습을 해보면서 직접 참여했어요. 이런 이유는 도시가 다시 살아날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거예요.
특히 진주시 목사였던 김시민 장군의 '진주목사 행차'를 취타와 함께 다시 재현했어요. 재현은 다시 보여주는 것을 말해요. 김시민 장군은 임진왜란의 3대 대첩 가운데, 진주성 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던 장군이예요. '목사'는 당시 임금이 내린 직함(정3품)이예요.
성북지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이렇게 취타 행진을 통해서 진주시민들에게 천년의 도시 진주에 대해 자신감을 느끼도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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