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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출시에도 여전한 밸류에이션 부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3분기 신작 출시 속 기존 게임 노후화 진행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8.13 09:23:58
[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넷마블(251270)에 대해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존한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13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넷마블은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도는 가운데, 3분기 신작 출시에도 기존작을 뛰어넘는 흥행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기존 게임들의 노후화가 진행되며 매출 하락이 진행되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62억원,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2.1%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밑돈 수치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대작 '일곱개의대죄'는 국내 및 일본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나 'BTS월드'는 장르적 한계로 흥행에 실패했다"며 "또 '리니지2레볼루션'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블소레볼루션'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의 게임 매출은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규 게임 론칭 및 북미 스튜디오 M&A(인수합병) 효과에 인건비가 전 분기 대비 4.9% 증가했으며, 마케팅비도 33.1% 늘어났다"며 "기대작 흥행 실패와 기존 게임 매출 하락 속에서 영업비용이 증가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덧붙였다.

같은 증권사 이수민 연구원은 "7월30일 출시된 '요괴워치'를 시작으로 3분기에는 총 4종의 신작이 출시된다"며 "2분기 출시된 '일곱개의대죄'도 온기로 반영되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1% 증가한 785억원으로 정상화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수의 신작 출시에도 기존작을 뛰어넘는 흥행작이 없는 상황에서 기존 게임들의 노후화로 인한 매출 하락이 진행되고 있다"며 "높은 밸류에이션도 주가 상방 제한 요인으로 이에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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