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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혁신항체신약 'AC101' 임상 1상서 첫 환자 투여

HER2 양성 고형암 안전성·내약성·약동학 평가 진행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19.08.13 13:14:36
[프라임경제] 앱클론(174900, 대표 이종서)은 중국 민영제약 그룹 푸싱(Fosun)의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이하 헨리우스)가 AC101의 임상1상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헨리우스는 이번 임상 진행을 통해 HER2 양성 고형암에 대한 AC101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평가 등을 진행하게 된다.

AC101은 앱클론의 독창적인 단클론항체 개발 플랫폼인 NEST를 통해 도출돼 최종후보주 개발이 진행된 후 헨리우스에 기술이전 된 항체신약이다. 

헨리우스는 앱클론으로부터 AC101에 대한 글로벌 개발 및 판권을 지난해 11월 인수한 후 HLX22라는 코드명을 부여하고 HER2 양성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앱클론에 따르면 AC101은 전임상연구단계에서 단독요법으로도 유방암 및 위암에서 효능을 보였지만, 특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와 병용 투여됐을 때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AC101은 세계 최초로 위암에서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로 개발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은 다수 항체신약과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들을 임상 진행하고 있으며, 홍콩주식 시장의 상장 심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헨리우스는 지난 2월 중국식약처(NMPA)로부터 중국 최초로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판매승인(리툭시맙)을 득한 바 있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 진입을 통한 첫 환자 투여는 앱클론의 항체신약 개발 기술의 우수성 뿐만 아니라 first-in-class약물 개발로서 미충족의학적 수요(unmet medical needs)에 부응했다"며 "막대한 시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첫 케이스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은 중국 내 항체의약품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최상의 파트너로 생각된다"며 "AC101의 개발 및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AC101이 위암 및 유방암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3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앱클론은 전일대비 3.55% 하락한 3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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