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투자협회(회장 권용원)은 국내 펀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유형별 순자산 변동 및 유출입 현황 ⓒ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2019년 7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체 펀드 순자산은 636조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는 자금 유출 및 증시 부진으로 인한 평가액 감소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3조6000억원(4.4%) 감소한 77조원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의 감소는 일본의 수출 규제 및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의결로 크게 하락한 국내 증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 국내주식형 펀드는 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3조2000억원(5.3%) 감소한 5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8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되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000억원(1.9%) 떨어진 21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는 경제지표와 증시 부진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강화 및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자금이 몰렸다. 이에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지난달 말보다 3조2000억원(2.7%) 늘어난 12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국내채권형 펀드는 2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조8000억원(2.5%) 증가한 11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지난달 말보다 4000억원(4.8%) 향상된 8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재간접펀드은 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3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은 9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9조4000억원(9.0%) 늘어난 11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생상품펀드는 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나, 순자산은 지난달 말보다 1000억원(0.2%) 감소한 52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펀드는 1조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조원(2.2%) 증가한 9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특별자산 펀드의 경우 1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지난달 말보다 1조8000억원(2.2%) 향상된 8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혼합자산펀드의 경우 1조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5000억원(4.6%) 늘어난 34조5000억원을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