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내년에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그래핀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에 아이컴포넌트(059100)가 상승세다.
13일 오후 1시51분 현재 아이컴포넌트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7.03% 오른 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유명 트위터리안 에반 블레스(Evan Blass)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내년이나 2021년까지 그래핀 배터리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최소한 한 대 이상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7년 삼성SDI, 서울대와 협력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충전 용량은 45% 향상시키면서 충전 속도는 5배 이상 빠른 배터리 소재 '그래핀 볼'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마트폰에서 그래핀을 활용한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일반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용량과 충전 속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그래핀을 활용한 IT기기는 향후 휴대폰뿐만 아니라 모니터, 태블릿PC 등으로 그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해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아이컴포넌트 등 관련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컴포넌트는 삼성전자의 협력업체로 선정돼 WPM(핵심소재)사업 국책과제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