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 美 대중국 추가 관세 완화에 반등…유럽↑

2019-08-14 08:55:07

- 다우 1.48% 오른 2만6279.91…국제유가 4.0% 뛴 57.10달러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이 중국산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일부 연기 또는 제외키로 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82.2p(1.48%) 오른 2만6279.9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2.57p(1.48%) 상승한 2926.32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2.95p(1.95%) 뛴 8016.36을 기록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아마존)의 주가도 모두 올랐다. 

시장은 중국을 상대로 강공을 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에서 한발 물러서면서 안도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산 휴대전화와 노트북, 비디오 게임 콘솔, 모니터, 의류 및 신발 등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오는 12월1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다만 건강과 안전, 국가 안보와 관련된 일부 제품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했다.

USTR은 오는 9월1일부터 중국산 제품 추가 3000억달러가량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이 연기 또는 제외되면서 9월부터 적용될 관세 대상은 상당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미중 무역협상이 다시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된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류허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양측이 2주 안에 다시 통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면서 "중국은 정말로 무역 협상을 타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3.95%(2.17달러) 뛴 5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북해산브렌트유도 배럴당 4.66%(2.73달러) 오른 61.3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완화 조치를 취하면서 유가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더불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단이 이날 전화 통화를 했다는 소식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 역시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긴장 완화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7250.90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0.99% 뛴 5363.0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60% 상승한 1만1750.13으로 거래를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0.92% 오른 3357.16을 기록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12월15일까지 3개월 남짓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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