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77% "광복절 태극기 게양할 것"

게양계획 없는 이유 '태극기 없음'…SNS 게양 계획 '눈길'

[프라임경제]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둔 가운데 성인남녀 4명 중 3명은 태극기 게양의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크루트와 알바콜 조사결과, 성인남녀 77%는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 인크루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함께 '광복절 태극기 게양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041명의 참여자 중 이날 태극기를 달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77%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30대(72%) △40대(77%) △50대(84%)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게양 계획도 높게 나타났다.

게양계획이 없는 이유에 대해 절반 이상이 '태극기가 없음(57%)'을, 32%가 '게양대가 없음'을 선택했다. 이렇듯 태극기 게양계획이 없는 이유의 90%는 게양 의사는 있지만, 물리적인 제약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게양의사가 없음(9%)'을 통해서는 그와 다른 입장이 확인됐다.

이 밖에 '인스타(SNS)에 달 것'이라는 답변이 눈길을 끈다. 직접 달지 않고 SNS 대문사진(프로필)을 태극기로 바꾸거나 태극기 사진을 게시함으로써 게양을 대체할 계획인 것. 달라진 태극기 게양 방식이 자리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마지막으로 광복절 계획에 대해 묻자 절반 이상은 '휴식(30%)' 또는 '특별한 계획 없음(23%)'을 꼽았다. 이외에는 △출근(11%) △근교 나들이(10%) △구직준비(9%) △징검다리 휴가 예정(9%) △광복절 행사지, 문화유적 방문(6%)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본 설문조사는 이달 8일부터 13일까지 인크루트와 알바콜 회원 1041명이 참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