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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장녀, 바이오 부문 공부 위해 美 유학

유학 마치고 SK바이오팜으로 복귀할 가능성 높아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08.14 15:15:08

[프라임경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씨가 그룹의 미래 주력 분야인 바이오 부문 공부를 위해 SK바이오팜을 떠나 미국 스탠퍼드대로 유학길에 오른다.

14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SK그룹은 윤정씨가 미국 스탠퍼드대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과정의 입학허가를 받고 오는 9월부터 공부를 시작한다.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생명공학과 정보학을 합성한 전공으로, 컴퓨터를 이용해 방대한 유전자 정보 등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처리하는 기술 분야다. 유전자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생명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등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술이다.

앞서 윤정씨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이후 같은 대학 뇌과학연구소에서 2년간 연구원으로 공부했으며, 바이오 관련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 하버드대 물리화학연구소와 국내 제약사에서 인턴으로 일한 바 있다. 또한 2017년 초 SK바이오팜에 입사한 후 경영전략실 산하 신약개발 분야 성장 전략을 세우는 전략팀에서 근무했다.

이번 유학은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공부를 하고 싶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룹에서는 윤정씨가 유학을 마치고 SK바이오팜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최태원 회장이 바이오·제약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지원하고 있는 SK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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