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987억…전년比 8.3%↑

당기순이익 2.5% 증가…NPL 0.56·연체율 0.26% 건전성 '유지'

[프라임경제]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152억원)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1467억원) 2.5% 증가했으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0.45%를 유지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0.47%p 상승한 6.65%를 기록했다.

수익의 경우 주식시장 약세로 자산관리(WM) 부문이 다소 고전했지만 지속적인 이자수익 증가세와 일회성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비이자이익 발생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아울러 은행의 건전성 지표로 활용되는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전년 동기 대비 0.06%p 상승한 0.56%로 올라갔으며,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0.04%p 개선된 0.26%로 하락하는 등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은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총자산 규모는 전년 6월보다 8165억원(1.2%) 줄어든 68조938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지난 6월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61%를 기록했으며, 기본자본(Tier1)비율은 13.67%를 기록하며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는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현재의 자본 건전성을 이뤄낸 바탕에는 지난 1월 6000억 규모 '상각형' 조건부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한 자본구조 효율화의 결과"라며 "이와 함께 지난 6월 하순 5000억 규모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했기 떄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