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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상반기 영업익 467억 전년比 81.9% 감소

달러 결제 비용증가·인건비 상승 영향…경쟁력 확보 총력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9.08.14 17:40:34
[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이 14일 2019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6조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소폭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467억원으로 전년 동기(2592억원) 대비 무려 81.9% 감소했다. 아울러 -4150억원으로 전년 동기(-2522억원)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은 "국내외 항공업계 경쟁 격화 등에도 불구하고 노선 다변화,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환승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대한항공


다만, 환율 상승으로 인한 달러 결제 비용증가, 최저임금 인상 영향에 따른 조업비 등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 대비 감소했으며, 달러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 등으로 당기순손실 지속했다고 부연했다.

또 대한항공의 상반기 여객부문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하이-엔드(High-end) 환승수요 증가 및 미주~아시아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 아울러 화물부문의 경우 미중 무역 분쟁의 장기화 및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수송량 및 매출이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은 하반기에도 미중 무역 분쟁, 한일관계 경색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이 예상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여객 부문에서는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 상용 수요 적극 유치를 통한 수익성 개선, 기재 현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꾀하며, 화물 부문은 대체 시장 개발을 통한 수익 증대, 탄력적 운용 및 기재 효율화 제고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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