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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 카메라 모듈 공급 증가…2Q 실적 시장기대치 상회

영업이익이 407억, 카메라 모듈 매출액 166%↑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19.08.16 08:52:58
[프라임경제] 하이투자증권은 16일 파트론(091700)에 대해 고기능 카메라 모듈 공급 증가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카메라 성능이 스마트폰의 차별화 포인트로 부각되는 추세에 따라 파트론의 카메라 모듈 매출액이 지난해동기대비 +166% 증가하며, 2분기 영업이익이 407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는 고해상도, 멀티카메라, 거리측정(ToF) 등 고기능 카메라모듈 출하 확대 효과로 전분기대비로는 40%, 지난해동기대비로는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센서 매출도 지난해동기대비 305% 증가한 고속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고객사 중가 스마트폰 위주로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이 채용된 효과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도 중저가 스마트폰의 경우 멀티카메라 및 지문인식(FoD) 채용 확산 지속에 따라 지난해동기대비 고성장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파트론은 6월 고점 이후 29.4%의 주가조정을 받았다. 이는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완화에 따라 주요 고객사가 누릴 것으로 기대됐던 반사이익 강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과 고객사 실적 부진으로 부품사들에 대한 단가 인하 강도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 연구원은 "스마트폰이 소비재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화웨이 제품이 해외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고객사가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단가 인하 우려의 경우 실제로는 통상적인 수준의 단가 인하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우려가 가라앉기 위해서는 3분기 고객사 모바일 사업부의 수익성이 전분기대비 회복되고, 카메라 모듈사들의 수익성이 3분기까지도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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