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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업황 부진·규제 지속 이중고…목표가↓

2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내년 영업이익 900억원대 전망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8.16 09:29:55
[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진에어(272450)에 대해 업황 부진 속 계속되는 국토부 규제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16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속적인 국토부 규제와 업황 부진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자전환한 가운데에서도 내년 영업이익은 9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진에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하락한 2140억원,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며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2252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하회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진에어는 국토부 제재 지속으로 신규 기재 도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국내선 공급(ASK)을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7% 줄여 국제선 공급을 9.8% 늘렸다"며 "하지만 업황 부진으로 탑승률과 Yield(단위당 운임)의 동반 하락이 나타나면서 실적 부진을 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1분기 대비 유가(제트유가 기준 9.8%)와 원·달러 환율(3.6%)이 오른 점도 실적에 부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국토부 제재 속에서도 1분기 17.6% 영업이익률을 시현하는 등 펀더멘털이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번 2분기 연료유류비를 제외한 CASK(Cost per ASK, 단위 공급당 비용)가 2016년 이후 최고치인 47.9원을 기록하며 회사도 버티기 힘든 구간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1% 하락한 4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어려운 구간을 지나야 하지만, 국토부 제재 해소와 함께 내년부터는 연간 900억원대 영업이익과 20% 이상의 ROE(자기자본이익률) 달성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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