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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현판식 개최…막 오른 '세종시대'

중앙행정기관·출연연 협력 강화 기대…유영민 장관 "최기영 장관 후보, 부품 국산화 관련 전문가"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8.19 14:48:19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9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전성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의기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원장, 송영섭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부장.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세종 파이낸스센터(ll)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 세종시대 개막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간부와 이춘희 세종시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참석했다.

본래 정부과천청사에 있던 과기정통부의 세종시 이전은 2017년 개정된 행복도시법과 2018년 마련된 이전기관 고시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7월25일 시작된 이전 작업은 8월10일 마무리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본부 및 별도기구와 파견 직원 등 약 950여명이 옮겼다. 

과기정통부는 물리적 거리가 한층 가까워진 다른 중앙행정기관 및 대전지역 출연연구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에 과기정통부가 입주한 파이낸스센터는 임시청사로, 2021년 무렵 새 건물이 완공되면 다시 이전해야 한다.

이날 유 장관은 "세종시대를 맞아 국정현안을 신속하고 긴밀하게 소통해 해결하고 출연연과 유기적 연계를 통해 현장감 있는 정책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한편, 세종시대가 본격화된 과기정통부는 유 장관이 아닌 후임자가 이끌 전망이다.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최기영 서울대 교수를 유영민 장관 후임자로 지목, 오는 26일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유 장관은 최 후보자를 향해 "과기정통부 당면 과제는 부품에 대한 대외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라며 "최 후보자는 관련 R&D(연구개발) 측면에서 전문가라 저보다 잘 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과기정통부가 중점적으로 해 왔던 일들이 있다"며 "차질없이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가 장관에 최종 선임되면 유 장관은 사퇴한다. 유 장관을 둘러싸고 '출마설'이 나오는 가운데 유 장관은 향후 거취에 대해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지혜롭게 판단하겠다"며 "과학기술분야에서 국민의 눈높이와 언어로 끊임 없이 소통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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