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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6차산업지원센터, 농업6차산업 활성화 판로개척

대형유통 4사 유통채널 확보…경남 농가소득 증대 기대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9.08.19 14:23:46

경남6차산업 우수상품 롯데백화점 잠실점 판촉행사. ⓒ 경남6차산업지원센터

[프라임경제] 경남6차산업지원센터가 농가소득 확대를 위한 판로개척에 나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7년 농업경영 위협 요인'에 따르면 불합리한 유통구조와 수급 불안정(16.6%), 판로확보 어려움(8.7%)으로 전체 요인 중 4분의 1인(25.3%)것으로 조사됐다.

◆판로개척의 중심, 경남6차산업지원센터

경남6차산업지원센터는 농식품 유통 판로 개척을 위해 2015년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에 안테나숍을 신설한 것을 기점으로 2018년 남창원농협에 안테나숍 2호점 개소, 2019년에는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유통채널까지 확보했다.

첫 안테나숍인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은 롯데 대형유통업체의 브랜드를 활용해 독자적인 매장을 확보했으며, 우리농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주말장터를 통해 6차산업형 안테나숍의 매출과 홍보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센터의 유통채널확보는 중간 유통회사와 달리 수수료를 받지 않는 비영리법인인 센터가 판매 고유 코드를 획득했다는 뜻이며, 중간 유통회사를 거치지 않고 우리농가들의 마진과 소득을 높여준다.

◆소비자가 있는 곳은 어디든지 찾아가는 판매 서비스

경남6차산업지원센터는 상설매장 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찾아가는 기획판매전도 연중 추진하고 있다.

경남 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경기도 등 대도시 주변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해 기획 특판전을 개최하는 등 6차산업 제품에 대한 홍보와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또 명절특판전, 휴가철 성수기 할인전 등 소비자 수요에 맞춘 다양한 판매전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30회이상 특판전을 개최해 약 11억원 가량의 매출을 발생시켜 전국 11개 센터 가운데 1등을 차지했으며, 올해도 다채로운 판매기획전으로 대형유통업체 시장진입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손은일 센터장은 "농민들이 생산에만 전념하면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농촌붕괴, 마을소멸, 농업인구 평균연령 66세라는 어려운 현실은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7년 유통실태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34개 품목의 주요 농산물 유통비용률이 평균 49.2%로 나타났다.

가격의 절반이 유통과정으로 쓰이고 있다. 정확하게는 물류비, 포장선별비, 수수료 등 직접비용이 24.4%며 중도매인, 소매점의 유통마진이 절반인 24.8%로 나타났다.

경남6차산업지원센터의 고유 코드 확보로 센터를 통하면 전국의 모든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에 입점이 가능한 형태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행정적 처리는 센터에서 도맡아 농가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유통마진을 5%~17%까지 평균의 절반까지 줄여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남6차산업지원센터는 안테나숍과 유통채널 판매플랫폼 사업을 통해 4억원의 사업비로 25억의 매출을 발생시켰으며, 유통비용을 최대 20%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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