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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첨단 ICT기술 '경남형 브라보택시' 올해 도입

첨단 ICT시스템 새단장…진주시·통영시 브라보택시 신규도입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9.08.19 15:29:30

경남도가 추진하는 브라보택시. ⓒ 경남도

[프라임경제] 경남도가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와 운영 효율성 증가를 위해 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브라보택시 운영시스템을 올해 10월부터 도입한다.

또 노선버스가 운행되지만 운행 횟수가 적어 불편을 겪었던 산간오지 마을에도 브라보택시가 운행되고, 기존에 도입되지 않았던 진주시와 통영시도 사업이 전면 추진된다.

브라보택시 지원사업은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거나 이용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맞춤형 교통수단을 지원하는 경남도의 대표적인 교통복지서비스다.

이에 경남도는 브라보택시를 운영하는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9월2일부터 10월18일까지 2019년 하반기 브라보택시 운영실태 시·군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각 시·군의 2020년 브라보택시 사업추진 계획을 사전에 검토해 도내 대중교통 불편지역을 전면 해소하고 마을 방문을 통해 주민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한다. 

경남도는 연구를 통해 브라보택시의 도입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효율적인 벽지교통 체계 완성과 벽지지역 주민의 교통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보택시 운영시스템 도입

또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택시기사와 지역 주민이 브라보택시를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운영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기존 운영 방식은 택시기사가 작성한 정산서류와 대상마을의 이용관리대장을 비교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며, 복잡한 정산서류 때문에 주민들과 택시 기사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등 일부 택시기사는 보조금 지급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운행을 꺼려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운영자동화 시스템을 도입 할 예정이다. 기존에 제출됐던 정산 서류들은 시스템이 자동 생성되고 택시 운행경로도 확인할 수 있어 보조금 지급 투명성을 담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0월경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 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브라보택시 사업확대 추진

브라보택시 사업이 대중교통 미운행 지역에서 대중교통 과소지역인 노선버스 2회 이하 운행 마을로 수혜대상이 크게 확대된다. 또 브라보택시가 운행하지 않은 진주시와 통영시에도 브라보택시를 도입 할 예정이다.

기존 브라보택시 대상지역은 버스가 들어오지 않거나, 버스노선을 폐지한 지역에 국한해 지원했다.

벽·오지 마을의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브라보택시 지원을 요청했으나,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도 있어 버스노선을 폐지하고 브라보택시를 지원하는 기존 운영방식에서는 지원이 불가능했다.

이에 경남도는 브라보택시 운영 범위를 확대해 노선버스가 2회 이하로 운행되는 대중교통 과소지역에도 서비스를 지원하고 이후 충분히 브라보택시 만으로 노선버스를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 될 때 점진적으로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또 올해 10월부터 진주시 31개 마을을 대상으로 브라보택시 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통영시에서 버스노선개편과 연계해 브라보택시 사업 도입을 추진 할 예정이다..

한편, 브라보택시는 2017년 1월 14개 시·군 401개 마을을 대상으로 도입됐으며, 2019년 7월 기준 15개 시·군 612개 마을로 2년 6개월 만에 사업량이 5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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