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수출입은행, 네팔 수력발전사업 '5000만달러' 지원

2016년 조성 '경협증진자금' 이용…ADB·IFC 협업체계 구축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08.19 18:00:35
[프라임경제]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은성수, 이하 수은)은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에 '경협증진자금' 50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은이 경협증진자금(Economic Development Promotion Facility)을 지원하는 건 이번 네팔 수력발전사업이 처음이다. 

경협증진자금이 지원되는 네팔 트리슐리 강 수력발전소 조감도. ⓒ 한국수출입은행


경협증진자금은 개발도상국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과 경제교류 증진을 촉진하는 현지 주요사업을 지원하고자 수출입은행이 지난 2016년 신규로 만든 금융수단이다. 

투입되는 자금은 수은이 금융시장에서 차입한 자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되, 개발도상국의 대형 인프라사업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저리‧장기 조건으로 제공된다.

현재 네팔 정부는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수도 카트만두 북쪽에 위치한 트리슐리(Trishuli) 강에 216㎿ 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수은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네팔의 만성적인 전력난 해소는 물론 경상수지 개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네팔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수은은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금융공사(IFC) △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국제금융기구와 협조융자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으로, 건설·운영기간 국제수준 환경사회 기준이 적용된다. 

수은 관계자는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은 2015년 네팔 대지진 이후 네팔 정부와 국제기구에서 지속적으로 지원을 요청해온 사업으로, 한국-네팔 경제교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모델이 기폭제가 돼 여러 개발도상국에 경협증진자금이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