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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텍, 하반기 매출 성장 지속…목표가↑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커져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8.20 08:52:02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케이씨텍(281820)에 대해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케이씨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12억원, 영업이익은 143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를 93%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20%를 상회했지만,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부과로 인해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은 75억원에 그쳤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에서 LG디스플레이 광저우와 중국 고객향 납품이 이어져 2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소재 부문에서는 슬러리 공급량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광학소재 매출이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전사 이익을 방어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액은 724억원,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른 장비 기업들이 전형적인 상고하저를 나타내는 상황에서 동사는 하반기에도 외형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향으로는 평택 1기 공장의 잔여공간 설비투자, 시안 2기와 화성 EUV 라인 투자가 남아있고, SK하이닉스향으로는 청주 공장 일부 투자가 예정돼 있다"며 "디스플레이 장비도 작년에 수주받은 물량이 하반기에 인식돼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이 연말을 바닥으로 회복하면서 내년도 설비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날 것"이라며 "소재·장비의 국산화에 있어 동사 역시 슬러리, 반도체 CMP장비, 클린장비 등 수혜를 입을 것이고, 향후 M&A를 통한 성장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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