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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하림 투자소식에 익산공장 방문

지역 투자 계획 격려 및 가공 공장 시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8.20 16:55:15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축산업 발전과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하림(136480, 회장 김홍국) 익산공장에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투자 활성화를 당부했다. 

하림은 지난 2003년 5월 익산공장 대형화재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전북도민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성금와 응원으로 위기를 극복해 다시 공장을 재건한 바 있다.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하림 공장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이곳을 찾았다"며 "하림의 임직원 여러분께 축하와 함께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 본사에 도착해 하림그룹 관계자로부터 하림의 전북지역 투자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하림은 투자계획에서 전북 도민들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향토기업으로 농식품산업을 지역발전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북 지역에 2024년까지 88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2000명을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이라는 이름의 투자계획은 전북 익산지역 직선거리 12km 이내에 도계가공시설, 종합식품단지, 최첨단 육가공 공장을 건립해 농식품산업을 고도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문 대통령은 "식품산업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과 노력이 이런 비상한 시기에 투자확대라는 결실로 나타난 것이라 생각한다"며 "최근 식품산은 간편가공식품, 펫푸드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고,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가공도 확산되고 있다. 식품산업 혁신의 과정에서 '사료-축산-가공-제조-유통'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는 하림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하림은 대부분의 대기업 본사가 수도권에 있는 것과 달리 그간 발전의 토대가 된 익산에 본사를 두고 성장의 과실을 지역과 함께 나누는 지역·기업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격려하며 "앞으로도 지역 및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하림 투자 계획 보고가 끝난 후 닭기고 가공공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식품가공 공정을 시찰한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힘써 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취임 후 처음 식품산업 현장을 찾은 문 대통령은 "식품산업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식품산업의 혁신이 우리 농축산업 혁신을 견인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정부도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대응해 식품산업 육성 대책을 마련하고, 식품의 원료가 되는 농축산물이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관리와 가축 방역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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