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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연봉킹 대전…CEO 제친 상반기 1등은?

김진영 하이證 부사장 1위…보수상위 5人 합계 1위는 메리츠證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8.20 17:26:34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국내 증권사 임직원 연봉킹은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부사장이 차지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증권사들의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김진영 부사장은 급여로 1억2500만원을 받았지만 상여로 23억원을 수령해 총 24억3000만원의 가장 많은 보수를 가져갔다. 상여는 2015년~2017년 성과급 이연분에 지난해 성과급이 포함된 액수다.

2위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으로 급여 2억7900만원, 상여 16억6500만원 등을 수령해 총 19억4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유 부회장의 뒤를 이어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17억7200만원을 수령했다. 최현만 부회장은 7억6900만원의 급여와 10억200만원의 상여를 받았다.

이병주 리딩투자증권 전무가 16억6900만원으로 4위를 기록했고, 황웨이청 유안타증권 기타비상무이사(16억3000만원)가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가 15억9700만원, 여은석 메리츠종금증권 전무가 15억6358만원으로 이었고,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은 15억5839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는 15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홍원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전 대표이사는 미지급 이연성과급 명목으로 15억2900만원을 받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13억3100만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12억9300만원 △김성현 KB증권 대표 9억2800만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위권 5명의 보수 총액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총 78억1297만원을 수령한 메리츠종금증권이었다. 평균 보수액이 15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뒤이어 △한국투자증권(71억2273만원) △미래에셋대우(68억3300만원) △하이투자증권(65억150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에서 '양매도 상장지수채권(ETN)' 상품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김연추 미래에셋대우 상무보는 상여 없이 급여로만 15억1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과세소득으로는 65만원을 받았다.

김 상무보는 지난해 CEO보다 많은 연봉을 받은 직원으로 화제가 됐던 인물로, 미래에셋대우로 이직해 성과급은 없었지만 파격적인 높은 급여로 보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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