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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내년 베트남 2호점 출점…4600억 대규모 투자

1호점 고밥점 매출 지속 증가…"5~6개 매장 추가로 낼 계획"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9.08.20 17:34:43
[프라임경제] 이마트(139480)가 오는 2021년까지 베트남 법인에 4600억원을 투자한다. 내수 경기 침체와 이커머스 성장에 따른 소비 채널 다각화, 영업 규제 강화에 따른 신규출점 제한으로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는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부진 타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19일 이마트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1400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 1700억원, 2021년 1500억원 등 4600억원을 베트남 법인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오는 2021년까지 베트남 법인에 4600억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이마트 고밥점. ⓒ 프라임경제


최근 실적이 악화한 이마트가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호찌민에 있는 1호점이 2015년 12월 문을 연 이후 계속해서 매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1호점은 2015년 호찌민 고밥에 3200평 규모로 들어서 있다. 

고밥점은 자체 브랜드 상품과 다양한 한국 상품을 선보이며 단일 점포 기준으로 호찌민 내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고밥점 매출은 2015년 12억원에서 시작해 올 상반기 360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내년 안에 베트남 2호점을 여는 게 목표"라며 "중장기적으로 5~6개 매장을 추가로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1월 중순 베트남 호찌민 이마트 고밥점을 직접 방문해 현지 상황을 둘러보고 사업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지난해 3월 진행된 신세계그룹채용박람회에서 베트남 사업에 약 55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베트남 시장 확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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