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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미스트롯 공연, 경찰 조사 착수 '관련자 소환'

경찰 법률 검토마치고 관계자 소환 예정 "부시장 무엇이 문제냐?"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9.08.21 09:04:20

[프라임경제] 미스트롯 목포 공연과 관련, 목포시청 관계자들의 특혜 관람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목포경찰이 법률 검토를 마치고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목포경찰은 지난 12일 목포에서 개최된 '미스트롯 목포 공연'에서 목포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예고에 없던 VIP석에서 공연을 관람한 것에 대해 국민신문고에 접수가 되고 언론을 통해 새로운 사실이 공개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법률 검토를 마치고 21일 오후 관계공무원을 불러 조사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은 청탁 금지법이 우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예매권에 없던 VIP석이 현장에서 암표로 판매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부시장의 경우 문제제기를 강하게 하고 있어 참석 공무원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신남 목포부시장은 "당일 부인과 함께 관람을 위해 현장에 갔다가 시장이 VIP석으로 가니 자신도 직원의 안내로 영문도 모르고 관람을 하게 됐다"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시 관계자는 "시장님이 주최 측의 안내로 내빈석으로 이동하면서 시장님을 수행하는 인원이 함께 공연하게 됐다"라고 밝히고 있어 양측 주장이 엊갈리고 있는 부분이다.

시 관계자의 주장대로라면 김 부시장이 부인을 모시고 시장을 수행한 것이다. 이러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김 부시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 돈으로 표를 구입해서 부인과 갔다가 시장을 따라가 앉았다"라며 "언론이 이해가 안 된다. 무엇이 문재냐 말해보세요?"라고 답변해 선출직인 목포시장은 문제가 될 수 있어도 자신은 문제가 없다는 식의 문제 인식을 드러냈다.

또한 "나는 문제가 없으니 담당부서인 관광과에 취재하라"는 발언을 두고 부 시장으로서의 자질론이 강하게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뜻대로 관광과 직원이 경찰 출석을 하루 앞둔 20일에도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 듯 어떠한 해명도 내놓고 있지 않아 시청 내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C 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디서 특권과 특혜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며 "김종식 시장님 시민들의 분함을 긴급하게 헤아려주시고 김영록 지사님과 상의하시겠지만 김신남 부시장 당장에 타 지역으로 배치 부탁드립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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