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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3분기 역기저 효과로 감익 전망…목표가↓

비우호적 날씨 및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8.21 09:04:49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1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올해 3분기 역기저 효과로 감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려된 바와 같이 폭염 수혜로 이익 개선폭이 컸던 올해 2분기 빙과류 실적이 역기저 효과로 작용했다"며 "성수기를 맞아 매출 활성화 측면의 마케팅 비용을 확대함에 따라 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2771억원, 영업이익은 5.6% 감소한 238억원으로 추정했다.

냉장부문은 바나나맛우유 가격인상 효과와 컵커피(아카페라) 판매 증가세가 이어짐에 따라 매출이 4.6% 증가하겠지만 냉동 부문은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1.3% 감소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실제로 장마 기간이 예년보다 길었고 잦은 소나기의 영향으로 7월 빙과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며 "슈퍼콘 등 주력 제품에 대한 마케팅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6월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바시티 관련 프로모션을 확대함에 따라 이익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주력 사업의 중장기 성장성이 제한적인 가운데 사업 다각화 추진 및 해외 판로 확대는 긍정적"이라며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향후 보다 적극적인 체질 개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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