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LG유플러스의 세계 최초로 8K 야구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U+프로야구'를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대표이사 하현회·032640)가 세계 최초로 5G 기반 8K 야구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한다. 차별화된 스포츠 중계 서비스에 집중하는 이유는 5G 가입자 확보를 위해서다. 이 회사는 연내 '5G 100만 가입자 돌파'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봤다.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 광화문 소재 S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프로야구' 서비스 화질·콘텐츠·접근성 전면 개편을 알렸다.
U+프로야구는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야구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스포츠 서비스 플랫폼이다. △포지션별 영상 △득점장면 다시보기 △경기장 줌인 △홈 밀착영상이 특화 서비스다.
여기에 이번에 세계 최초로 8K(7680x4320) 생중계를 지원하기로 했다.8K는 4K(UHD, 3840x2160) 보다 4배, 일반 방송에서 쓰이는 2K(Full HD, 1920x1080)보다 16배 더 선명하다.
LG유플러스는 8K 시청 중 네트워크 속도 저하 시에는 4K로 자동 전환돼 끊김 없는 고화질 중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KBO를 넘어 'MLB관' 신설, 하반기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생중계를 포함한 해외 프로야구 리그 콘텐츠를 확장하고 'U+모바일tv'과 연계할 예정이다.
또 실제 경기 대비 중계 지연 시간을 기존 대비 70% 감소한 2초대로 빠르게 생중계하는 등 이용자 접근성을 강화키로 했다.
LG유플러스가 차별화된 스포츠 중계 서비스에 집중하는 이유는 5G 가입자 확보 목적이다. U+프로야구는 지난 6월 누적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왼쪽부터) 주영준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1담당,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그룹장, 이상엽 LG유플러스 기술개발그룹장이 22일 U+프로야구앱 신규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에 응하고 있다. = 황이화 기자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그룹장(전무)은 "스포츠 중계 서비스는 5G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른 비즈니스모델보다 5G 가입자 확보에 대한 기대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무는 "현재 70만 미만인 5G 가입자는 다음 달 5G 보급형 단말을 비롯해 하반기 다양한 5G 단말이 출시 효과로 올해 안에 100만 가입자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며 "시장이 안정되면 이동통신 각사 본연의 서비스 경쟁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