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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현성MCT, 삼천포∼제주 간 카페리호 운항 MOU 체결

2021년 1월 화·목·토·일요일 출항, 5톤 화물트럭 150대, 승객 930명 승선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9.08.22 17:34:53

22일 사천시와 현성MCT가 삼천포~제주 간 카페리 운항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천시

[프라임경제] 사천시와 ㈜현성MCT은 22일 삼천포~제주 간 카페리 운항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성MCT가 삼천포~제주 노선에 투입할 카페리선은 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롭게 건조한다. 길이는 160m, 폭 25m, 흘수 5.5m 규모의 초현대식 고급형 여객선이다.

이는 5톤 화물트럭 150대, 930명 승객을 한꺼번에 나를 수 있는 선박으로 한국선박안전법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안전을 확보한 선박으로 건조된다.

최소 4개의 VIP 객실을 갖추고 1등실은 28객실로 구성된다. 2등실은 4개, 3등실은 20개 구성되는 등 객실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또 하이킹(자전거) 여행객을 위한 자전거 격납 시설도 마련된다. 특히, 화장실과 샤워 구역이 고급화 되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도 1인 1실이다.

뿐만 아니라 식당, 편의점, 스낵바, 카페, 노래방, 게임룸, 유아실 등 이용객 편의시설도 확대·설치된다. 또 화물차 기사 구역도 2등실 수준으로 고급화 된다.

현성MCT 카페리선은 삼천포항 연안여객부두에서 저녁 11시에 출항한 뒤 오전 6시에 제주항에 도착한다. 화·목·토·일요일 출항하고 월·수·금요일을 제외된다.

제주항에서는 낮 12시에 출항하고 오후 7시에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제주항 역시 화·목·토요일을 4일간 출항한다.

카페리선의 항정은 112마일, 항해는 7시간, 평균 항속은 18노트다. 별도 기항지 없이 다이렉트로 제주에 도착한다.

현성MCT는 사천에 본사를 두고 제주에는 지사를 두는 형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명으로 운영 예정인 본사에는 화물팀, 여객팀, 운항팀, 벙커링사업팀, 관리팀, 10명의 인원이 배치될 지사에는 화물팀, 여객팀 등을 설치한다.

지역민들은 삼천포항에서 제주항까지 여객선 직항로가 또다시 열린다는 소식에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더구나 삼천포 주변 상인들도 관광객 증가에 따른 재미도 기대하는 눈치다.

구범수 현성MCT 대표이사는 "오는 2021년 1월 하순부터 디젤엔진 1만9000톤급 카페리선을 운항할 계획"이라며 "사천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의 운항중단으로 물류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삼천포지역의 경제적 손실도 컸다"며 "여객선 운항 재개에 따라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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