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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재무건선성 상승세 "경영개선계획 통과 무난"

'3년 연속 흑자' 눈 앞…RBC 비율도 150% 이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19.08.23 12:22:36
[프라임경제] 지난 6월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아 오는 26일까지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하는 MG손해보험이 최근 경영실적과 재무건선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MG손보의 경영개선계획 통과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MG손해보험 사옥 전경 ⓒ MG손해보험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지난 2017년 이후 계속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3년 연속 흑자'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까지 1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지난 7월까지 누계실적 기준으로 보면 1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173억원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6286억원(일시납 제외)으로 4.7% 증가했고, 장기인보험 신계약 역시 7.8% 성장했다. 투자이익률은 5.5%로, 이는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보험사 재무건전성 지표인 RBC비율도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RBC비율 130%를 기록했으며, 8월 현재 150%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MG손보 관계자는 “자구적으로 RBC비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RBC비율이 100% 아래로 하락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받았던 것과는 완전 다른 모습이다. 

여기에 현재 추진 중인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이 완료되면 MG손보의 RBC비율은 220% 수준에 달해 재무건전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MG손보 관계자는 "자본확충 완료 즉시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사갈등 해소도 경영정상화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 상태다. MG손보와 노동조합은 지난 7월 경영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노사 상생 선언 협약식'을 개최하고 임금협상도 마무리 지었다.

한편, MG손보의 실질적인 대주주인 새마을금고는 운용사(GP)를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의 변경을 추진 중에 있다. 이는 자베스파트너스가 자본확충 과정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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