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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전쟁 뛰어든 '정치인들 탑 10'

 

김현수 청년기자 | rlfahs12@naver.com | 2019.08.26 16:44:57
[프라임경제] 최근 몇 년간 관심과 영향력이 급상승한 유튜브 이용률이 어느새 '카카오톡 벽'마저 넘어서면서 정치인들도 유튜브 전쟁에 합류했다.

지난해 4월 한국 안드로이드를 분석한 와이즈앱은 어플리케이션 사용 시간 추이를 공개했다. 유튜브가 258억분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카카오톡 189억분 △네이버 126억분 △페이스북 40억분 △검은사막 모바일 29억분 △다음 28억분 순이다. 

이처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사람들이 유튜브에 열광하면서 그 인기가 급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아울러 유튜브 '대박 수익'을 얻는 유튜버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또 이런 상황을 보고 유튜브 세계에 도전해 유튜버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정치와도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다소 생소하면서 어렵고, 나와 멀게만 느껴지는 '정치' 분야를 보다 쉽고 친밀하게 다가서기 위해 정치인들도 유튜브에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유튜브 참여는 여러 자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유명 유튜버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구독자이지만,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국회의원 209명이 유튜브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율로 환산하면 70% 정도 수준이다. 

20대 국회의원 유튜브 구독자 탑10. Ⓒ 좌충우돌 전국청년정치네트워크 페이스북


우선 무려 26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이언주 의원(무소속, 경기 광명시을)이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전희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 13만명 △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구갑)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구갑)이 8만8000명 △손혜원 의원(무소속, 서울 마포구을) 6만9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했다.  

아울러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을)이 구독자 5만6000명으로 6위에 올랐으며, △하태경 의원(바른미래당, 부산 해운대구갑) 4만4000명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3만6000명 △장제원 의원(자유한국당, 부산 사상구) 2만8000명 △조원진 의원(우리공화당, 대구 달서구병) 2만3000명으로 확인됐다.

이를 조사한 '좌충우돌 전국청년정치네트워크'도 채널을 보유하고, 첫 영상을 업로드한지 보름도 되지 않은 신생 유튜브 채널이다. 

해당 채널 관계자는 "'좌우 간극을 좁혀 협치하는 정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당탕탕하며 걸어갈 좌충우돌의 길, 함께 걸어주시겠어요?'라는 문구를 가지고 정치 콘텐츠 제작 및 청년정책 연구, 홍보 등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정치 성향 분석을 자체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점차 분야 및 연령 등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유튜버. 과연 정치 유튜브 경쟁이 다가오는 2020 총선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해당 기사는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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