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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식·회사채 17조531억 발행…전월比 17.6%↑

IPO 규모 크게 늘어…회사채 미상환 잔액 508조7696억원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8.28 09:24:29

[프라임경제]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가 기업공개(IPO) 물량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회사채도 안전자산 선호 및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기업 운영자금 조달이 늘어 발행 규모가 커졌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조사에 따르면 7월 중 주식과 회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17조531억원으로 전월 대비 17.6%(2조5546억원) 증가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5329억원으로 전월보다 69.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IPO 규모가 3447억원으로 126.9% 증가한 영향이 컸다. 7월 IPO 건수는 13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유상증자 발행액은 1882억원으로 15.2% 늘었다. 코스피 기업인 한솔테크닉스 1건과 코스닥 기업인 썸에이지, 로스웰인터네셔널, CMG제약 등 3건의 유상증자가 각각 있었다. 또 비상장사인 메드파크도 유상증자를 했다.

주식 발행 반기별 추이. (금액, 건수) ⓒ 금융감독원

이런 가운데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5202억원으로 16.5% 늘었다.

LG유플러스가 9900억원으로 발행 규모가 가장 컸고 하나은행(9400억원), 우리은행(8600억원), 신한은행(6600억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5160억원), 현대캐피탈(5100억원), 포스코(5000억원), 미래에셋캐피탈(500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회사채 중 일반회사채는 1조3070억원으로 전월보다 27.1% 늘었고 금융채는 9조8260억원으로 23.5%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8384억원으로 59.8%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채는 안전자산 선호, 시중금리 하락 등 우호적인 발행 여건이 조성된 가운데 기업들의 운영자금 조달이 늘면서 발행액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08조7696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 늘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은 137조9486억원으로 17.2% 늘었다. CP는 36조8216억원으로 20.9% 늘었고 전자단기사채는 100조1270억원으로 15.8% 증가했다.

발행 잔액은 CP가 169조3227억원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했고 전자단기사채는 51조7898억원으로 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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