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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 한국당 "한상혁·최기영·노웅래, 대통령 레임덕 유발"

방통위원장·과기부 장관 청문회서 '조국 논란' 중심 검증…민주당 인사들 모두 '반대'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9.03 13:02:37
[프라임경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인사청문회까지 마친 자유한국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의원들이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방송통신 분야 인사 임명을 모두 거부했다. 

3일 전날 진행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에 대한 성명서를 배포한 과방위 소속 김성태·박대출·박성중·송희경·윤상직·정용기·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최 후보와 과방위원장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한마디로 평하자면 폴리페서의 이중성과 좌파 특유의 왜곡된 상식을 확인하는 자리였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최 후보 인사청문회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조국 딸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를 화두로 최 후보의 정치적 편향성을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최 후보가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뉴스타파 등 진보언론 및 단체에 후원해 온 일도 편향적이라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고교생이 2주만에 SCIE(확장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급 논문에 1저자가 될 수 있냐는 질문에 제 분야가 아니라 모르겠다는 비상식적 태도를 보였다"며 "또 보수언론을 공격하는 편향된 언론단체에 후원하던 폴리페서가 종편의 의무채널 배제 등 방송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과방위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있었던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도 한 후보의 정치적 편향성을 집중 검증했고, 자진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한 후보가 민언련 출신인 데다 변호사 시절 진보 성향 언론사 사건을 주로 수임한 일이 문제시됐다. 

이날 성명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노웅래 위원장의 청문회 운영에 강력 반발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들은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야당 질의 요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산회를 선포했으며 그 과정에서 나온 막말은 귀를 의심케 했다"며 "노 위원장은 상임위원장 자격이 없다.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향후 모든 상임위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선포했다.

자유한국당 과방위 의원들은 정치적 편향성을 들어 문재인 정권의 과학기술방송통신 분야 인사 임명을 모두 거부한 모습이다. 

이들은 "한상혁·최기영 그리고 노웅래까지 연이은 수준 미달의 인식과 언행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레임덕을 본인들이 유발하고 있다는 점을 자각하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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