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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T '택시 화물배송' 씨드 투자 유치 성공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 신청…"조만간 사업추진 가능할 것"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09.05 11:35:18
[프라임경제] 스마트 택시배송 플랫폼 딜리버리T(대표 남승미)가 지난 3일 유한회사 컴퍼니에이(대표 조병현)로부터 씨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딜리버리T는 최근 인터넷 쇼핑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긴급한 물건 배송 수요의 증가로 배송 일손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과, 택시의 공차비율이 50%에 달하는 점에서 착안, 택시로 물건을 배송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남승미 딜리버리T 대표(사진 왼쪽)와 조병현 컴퍼니에이 대표, 딜리버리T 관계자들이 투자계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딜리버리T


현재 딜리버리T는 택시를 기반으로 하는 소화물 배송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애플리케이션은 화물을 보내는 고객이 물건 정보와 보낼 장소를 입력하면 인근에 있는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이후 배송 정보를 확인한 택시기사는 카카오택시나 T맵택시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방식으로 수락 버튼을 누르고 사람을 태우듯 물건을 수령한 뒤 목적지로 향한다. 여기에 기존의 배달 서비스와는 다르게 배송 시간이나 물건 무게, 수량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딜리버리T는 개인택시종사자 2만6000명으로 구성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와 함께 과기부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위원, 이해당사자가 모인 1차 사전검토회의를 거친 상태다. 

남승미 딜리버리T 대표는 "현재는 규제로 인해 사업출시를 못한 상태이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조만간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긴급한 물건을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다급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드 투자를 진행한 조병현 컴퍼니에이 대표는 "최근 규제와 관련 정부의 입장을 볼 때 딜리버리T의 택시배송 사업은 조만간 추진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승차공유 플랫폼으로 인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택시기사에게는 물론 일반 고객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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