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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동양대 표창장 의혹' 유시민 "사실관계 확인 차 최성해 총장에 전화"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조국 도와달라 취지 제안 한 적 없어"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19.09.05 11:25:35
[프라임경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전화통화 한 적이 있다고 밝혔지만 '조 후보자를 도와달라'는 취지의 제안은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이사장은 이날 "제 기억상 어제 점심쯤에 최 총장과 통화한 적이 있다"며 "하지만 (조 후보자를 도와달라는) 제안을 드린 적이 없고 사실관계에 관한 취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 총장에 대해 잘 안다고 언급하면서 "예전에 저를 교수로 초빙한 적이 있지만 사양했고 동양대 강연·교양강좌에 간 적이 있다"며 "동양대에서 나간 것이 총장상인지 표창인지, 기록이 남았는지 봉사활동 내용이 무엇인지 사실관계를 여쭤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유튜브 언론이기 때문에 기자들처럼 취재를 열심히 한다"면서 "자꾸 이렇게 제가 휘말려 들어가면 비평을 또 해야 하기에 동양대뿐만 아니라 여러 군데를 취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 총장이 하신 말씀은 (총장상이 아닌) 표창이었고, 표창장 용지에 찍힌 총장 직인은 학교 것"이라며 "총장 직인을 쓰면 대장에 기록이 남아야 하지만 그 기록이 없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양대를 비롯해 여러 군데를 취재했더니, 조 후보자의 딸이 가진 표창장은 동양대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에서 아이들 영어를 지도한 것에 대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정 교수가 청탁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 직원이 표창장을 만들어준 것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학교에 전화를 걸어서 '사실이 이런 데 왜 다른 이야기가 나오느냐'고 말하지 않겠느냐"고 조 후보자의 아내를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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