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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데이터 인공지능 포럼, 디지털 휴먼 '빈센트' 첫공개

"한국어는 저보다 더 잘 해요" AI시대 성공열쇠 '데이터 단순화'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19.09.05 20:25:03

[프라임경제] IBM은 5일 강남구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데이터 인공지능 포럼'에서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휴먼 '빈센트'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

장화진 한국IBM 사장이 'IBM 데이터 인공지능 포럼'에서 디지털 휴먼 '빈센트'와 대화하고 있다. ⓒ한국IBM

장화진 한국IBM 대표는 IBM AI 왓슨을 상용화한 디지털 휴먼 '빈센트'를 "한국어는 저보다 더 잘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빈센트는 실제 비즈니스에 사용되는 데이터 통해 학습하고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대화형 AI 서비스를 구현한다.

장 대표는 빈센트에게 "데이터 인공지능 포럼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하자 빈센트는 "행사는 데이터의 존재 가치를 실현하고 비즈니스를 전반으로 AI 여정을 안내하며 AI 중심의 실제 사례와 상세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와 빈센트의 대화는 인공지능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빈센트는 대답에 그치지 않고 "한 가지 질문이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AI도입을 검토하기 위해 IBM 대표님께서 조언을 해달라"고 했다.

장 대표는 "미래에는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냐고 가장 많이 묻는데, AI는 똑똑한 조수역할로 사람이 의사결정을 할 때 보조적 지능을 제시하는 역할"이라며 "인간을 대체하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긋고, 이어 "AI를 활용하는 사람이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을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AI를 위해서 IA(인포메이션 아키텍처)가 중요하다"며 "AI 근간이 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분석해야 의미 있는 인사이트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5일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IBM 데이터 인공지능 포럼'에서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 김이래 기자

이날 포럼에서 첫번째 키노트를 맡은 앨리스 다겔리언(Alyse Daghelian) IBM 데이터·AI 글로벌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2021년이 되면 AI 기술을 통해 새로 생겨나는 기업 규모는 2조9000억달러(약 3492조원)"라며 "데이터는 AI 시대에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다겔리언 부사장은 "직장인들이 아직까지 업무시간의 85%는 데이터를 찾는 시간으로 허비하고 있다"며 "이 시간을 줄이려면 데이터는 최대한 단순화 시키고 사내에서 언제든지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IBM 본사 임원 등은 멀티 클라우드와 혁신성장을 위한 오픈 플랫폼 등 현대 기업들을 위한 데이터 중심의 인공지능 차별화 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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