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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깜짝 분기배당…주주환원 기대

시가배당률 4% 수준…뚜렷한 이익 성장세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9.06 08:56:31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6일 코오롱글로벌(003070)에 대해 깜짝 분기배당 발표로 주주환원 기대감이 커졌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지난 5일 회사는 중간(분기)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기준일설정) 결정을 공시하며 깜짝 분기배당 소식을 알렸다.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은 9월30일이며, 배당 규모는 3분기 정기 이사회를 거쳐 11월 초순에 공시될 예정이다.

동사는 분기 배당 실시의 목적으로, 2019년 실적 개선에도 불구 분양가상한제 등 당사와 무관한 이슈로 하락 중인 주가 부양 및 주주가치 제고임을 밝혔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흑자 전환에 성공한 2016년 이후 매년 배당을 지급해왔고,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순이익의 일정 부분을 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할 가능성이 높다"며 "보수적으로 작년 수준의 배당 성향(15.6%)이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예상되는 연간 DSP는 약 350원이며, 전일 종가(8620원) 기준 시가배당률은 4%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한 실적 성장은 매우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 주택 매출은 4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했으며, 이에 전사 이익 개선세도 두드러졌다.

송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 목표는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6% 높은 수치인데, 상반기까지 약 47%를 달성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가이던스에 무난히 부합할 전망"이라며 "최근 5년 내 최고치인 1만 세대 분양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져 주택 부문 매출은 향후 2~3년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우려로 건설업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동사의 주택 매출은 오히려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향후 이익 개선에 따라 DPS도 상승할 여지가 있음을 감안하면 지금의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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