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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카드업계, 금융소비자 관점으로 다시 살펴봐야"

일부 카드사 문제 전체 업계 신뢰 낮춰…'세심한 배려' 주문

김동운 기자 | kdw@newsprime.co.kr | 2019.09.08 21:28:36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지난 6일 은행회관 뱅커스 클럽에서 '신용카드사 CEO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6일 은행회관 뱅커스 클럽에서 '신용카드사 CEO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 금융감독원


이번 간담회에는 윤석헌 원장과 여신금융협회장·신용카드사 대표이사 등 신용카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신용카드 업계의 장기 발전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윤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전성 관리 △소비자보호 강화 △포용금융 실천 △금융혁신 추진 등 현재 신용카드업계가 나서야 할 중요한 사항들에 대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윤 원장은 "카드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전성이 중요하다"며 "최근 대내외 리스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소비자보호 강화와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민·영세상인 등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제고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일부 카드사에서 발생하는 고객 설명의무 불이행이나 카드대출 금리산정 문제와 같은 사례는 기업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카드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저하시킨다"며 "(신용카드사가) 금융소비자의 관점으로 상품 개발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윤 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끊임없는 금융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런 점에서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카드사의 다양한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노력은 주목할 만 하지만, 혁신 과정에서 취약계층의 불편함을 가중시키거나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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